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텔콘은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7.44% 하락한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5.10% 하락한 데 이어 내림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전반적인 주가는 지난해 12월 7일 1만94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락세다. 올해 들어서만 25%가량 주가가 빠졌다.
텔콘은 미국에서 신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주가 반등을 시작했다. 과거 주요 사업은 통신 장비 분야였으나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영업망을 구축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텔콘은 지난 5일과 6일 각각 135만5360주, 259만8878주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 전환청구 행사가액은 평균 4331원, 4223원으로 오는 19일 상장될 예정이다.
만약 전환물량이 쏟아질 경우 기존 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62억610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78억7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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