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인구절벽 문제가 경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세 자녀 이상 가정이면 첫째자녀부터 모든 자녀에게 공교육비가 골고루 지원하는 복지정책이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복지특별도 실현’ 및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의 모든 아이들에게 모든 공교육비를 지원하는 ‘다자녀 가정 교육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급식비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 △교과서 대금 △교복비이며, 지원 대상은 1만7000여명, 예산 규모는 모두 57억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기존에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셋째자녀부터 교육비를 지원해왔다”며 “다자녀 가정이 교육비 지원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를 포함한 모든 자녀로 지원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항목도 기존 급식비,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에 한해 지원했던 것을 교과서대와 교복비 항목까지 늘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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