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2기 꿈꾸는 환경학교 7개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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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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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문중 등 환경교육 의지 높은 중‧고교 중심으로 추진

  • 학교‧지역특화형 환경교실 조성 등 최대 5년 지원

환경부는 중‧고등학교에서 환경과목 선택률을 높이고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꿈꾸는 환경학교’ 제2기 대상학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2기 꿈꾸는 환경학교는 숭문중(서울 마포), 성일고(경기 성남), 대구여자고(대구), 안산고(경기 안산), 유신고(경기 수원), 지평선고(전북 김제), 한마음고(충남 천안) 등이다.

이들 학교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거쳐 2월 말에 선정됐다.

환경부는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된 1‧2기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유스호스텔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여름방학 기간 중 본격적인 환경교실 설치를 추진한다.

사업 설명회는 선정 학교 교장과 교사, 컨설팅‧모니터링단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소개, 협약식, 제1기 학교 성과 공유, 교사역량강화 연수 등이다.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은 중‧고교 환경교과목 선택률이 2016년 기준으로 8.9%에 불과하고, 전공교사도 줄어드는 등 학교 환경교육 기반이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과목 선택학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 여건에 따라 3~5년간 연차적으로 시설 조성, 교사 역량강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한승 정책기획관은 “이번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이 학교 교육뿐 아니라 환경분야 직업․진로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우수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며 “입시 위주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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