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 29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보라매2차'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당해 마감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e편한세상 보라매2차는 5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75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9.5대 1의 경쟁률로 당해에서 청약을 끝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A㎡ 타입에서 나왔다. 48가구 모집에 900명이 몰리며 1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주 타겟으로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e편한세상 보라매2차의 이 같은 선전은 서울 내 신규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림산업이 지난달 28일 e편한세상 보라매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후 3·1절 연휴는 물론, 이어지는 주말까지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모델하우스 현장기사 바로가기>
지난 2일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박모(39)씨는 “분양 받은 뒤 들어가 살 계획이라면 지금까지 나온 부동산 규제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규제에도 서울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높아 자꾸 청약에서 떨어지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편한세상 보라매는 대림동 917-49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21층, 13개 동, 총 85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626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4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4억3010만원~5억6060만원, 전용 84㎡의 분양가는 6억3500만원~6억798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 19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