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삼고초려 끝에 배현진 아나운서 영입에 성공했다. 배 아나운서가 'MBC'에 남아서 역할을 하겠다는 잔류 의사가 강했으나 최근 확답을 얻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국당 관계자 역시 이 매체에 "MBC 경영진은 80년대 사고방식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방송 현장에서 오래 근무했던 배 아나운서가 국회에 들어와 미래 방송의 역할을 찾아내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을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이 확정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재선거 지역이 됐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2010년부터 8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배 아나운서는 김재철·김장겸 전 MBC 사장 시절 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뉴스 앵커를 계속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배 전 아나운서는 최승호 MBC사장 취임 이후 발령 대기 상태였다가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MBC는 7일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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