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스타벅스·맥도날드'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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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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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프랜차이즈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전략세미나 개최

정부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8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에서 프랜차이즈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진출 전략과 정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은 매출 100조원의 산업으로 성장했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하는 등 국민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류 열풍, 자유무역협정(FTA), 평창 동계올림픽 등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어느 때보다 해외진출 여건이 마련돼 있는 지금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는 최근 발표한 '혁신형 중견기업 비전2280'을 통해 우수 중견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기업도 이의 일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업이 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50여개국 320여개 브랜드가 중국, 미국,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했고, 해외 진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 A사는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성장, 현재는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총 310여개 점포를 열고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2014년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해 유럽 국가에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돼 머지않아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같이 세계 어디에서나 우리 프랜차이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정책과 아세안(ASEAN)·중국 프랜차이즈 진출방안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산업부의 '중견서비스기업 해외진출 지원전략'과 KOTRA '신(新) 남방정책과 진출 확대방안'이 발표됐다.

중견서비스기업 해외진출 지원전략에는 프랜차이즈업 등을 포함한, 우수 중견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 남방정책과 연계한 해외 진출 전략으로 2022년까지 수출도약기업 500개 선정 ·지원, 중견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국책 금융기관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 등이 소개됐다.

기술혁신역량강화를 위한 서비스업 분야의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지원 계획, 기술거래플랫폼을 활용한 기술 혁신, 퇴직인력을 활용한 경영혁신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

2세션에서는 프랜차이즈 진출 유망지역인 아세안과 중국 지역에서 우리기업 진출사례와 해당국가의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및 트렌드 등이 발표·논의됐다.

산업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향후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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