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신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 졸업제 및 첫걸음기업 지원제를 도입해 정책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2차관은 8일 오후 3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중소기업 과제 관련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제조업‧서비스업에서 우리경제의 커다란 부분을 담당하며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래 지속되고 구조적인 청년들의 체감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R&D 지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원 체계 개편 등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경우, 신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 졸업제 및 첫걸음기업 지원제’를 도입했다"며 "생애주기 운전자금 총액을 25억으로 제한하고 정책자금의 60%를 신규기업에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혁신적 기업들이 정책자금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초기기업들에 대한 정책자금이 보다 많이 지원될 것으로 김 차관은 기대했다.
김 차관은 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원방식에 대해 "이제는 혁신의 요람이 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같이 지식·기술 인프라 중심의 지원방식을 11개 지역 도시첨단 산업단지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고성능컴퓨터(HPC) 허브와 사물인터넷(IoT) 시험‧인증센터와 같은 기업지원시설들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지원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진 차관은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중소기업은 혁신성장의 주체이자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재정‧세제‧금융‧제도‧규제를 망라한 다각적 정책 조합을 검토 중이며, 혁신성장은 중소기업의 도전을 촉진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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