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회사, 소비자들이 필요로하는 서비스 제공해야"

금융감독원은 8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금융협회 임직원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상제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이날 "핀테크로 대변되는 기술과 금융의 융합,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금융상품 등장 등 금융환경 변화에 맞추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에 바라는 요구와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합리한 점을 찾아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조직 전체 차원의 종합적인 소비자보호 체계를 공고히 확립해 나갈 것이다"며 "민원과 감독·검사와의 유기적인 연계, 다수의 소비자 피해 일괄 구제 방안 등을 마련해 금융소비자를 한층 더 두텁게 보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외부강연에서 이규복 금융연구원 박사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개별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지배구조, 조직문화 등)을 구축하는 것이 향후 소비자보호에 있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은경 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모니터링 강화, 고령층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설명의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 교육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역량과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