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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임신부, 15층 아파트서 추락사…받아내려던 남자친구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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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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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우울증 앓아

             [사진=연랍뉴스]


우울증을 앓아오던 임신부가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숨지고, 이를 받아내려던 남자친구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8시 12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A(20.여)씨가 가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아파트 밑에 있던 남자친구(23)는 떨어지는 A씨를 맨손으로 받으려다가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

임신부인 A씨는 최근 우울증을 앓아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가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던 중 A씨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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