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AP]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산유량 증가 우려가 계속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1.03달러) 내린 60.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13%(0.73달러) 하락한 63.61달러를 가리켰다.
하루 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이 일일 1036만9000만 배럴까지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분기에는 일일 1117만 배럴까지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과잉 공급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국제 금값은 달러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4% 떨어진 1,321.70달러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