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용인 고초골 공소', '구 안성군청' 2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등록문화재 제708호 '용인 고초골 공소'는 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건물 본래의 모습도 잘 간직하고 있어, 과거 용인지역의 살림집 형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된다. 또한, 근대기 천주교가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그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한옥이 변모해 가는 시대적 상황도 잘 보여주고 있다. 공소는 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를 말한다.
등록문화재 제709호 '구 안성군청'은 1928년 건립된 안성 지역의 행정 중심시설로서 지금도 관공서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의 건축적 특징과 관공서 건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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