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룩의 캐주얼화, 개성 존중 등으로 캐주얼 라인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기본을 건너 뛸 수는 없는 법이다. 남성복 업계에서는 브랜드 모델 변경, 트렌디하고 세련된 핏의 제품으로 기존의 포멀 슈트룩을 좀더 영한 감성으로 표현하여 젊은 남성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직장생활의 연차를 불문하고 포멀라인의 슈트룩은 남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헤브 아이 템이다. 평소 캐주얼룩의 드레스 코드를 권장하는 기업 분위기일지라도 회사의 중요한 행사나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포멀한 슈트룩을 차려 입어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포멀 슈트라고 해서 블랙, 브라운, 다크 네이비 등의 컬러와 넉넉한 핏의 디자인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다. 올해 화보를 통해 공개된 포멀 슈트룩들은 클래식하면서도 포멀한 디자인으로 격식을 갖추되 트렌디한 디자인, 세련된 핏감, 다양한 컬러 제안으로 좀더 멋스럽고 감각적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적이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에서는 론칭 5년만에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동욱을 발탁하고, 올 봄 화보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포멀웨어 라인의 ‘퍼스트 슈트(1st SUIT)’를 선보였다. 가장 기본 컬러인 블랙, 다크 네이비 등을 비롯해 총 23컬러로 구성하여 구매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전적인 클래식한 슈트를 절제된 패턴과 소재 사용, 세련된 컬러감으로 디자인하여 데일리 비즈니스룩으로도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원의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는 새로운 브랜드 모델 장기용과 함께한 ‘DE ARCHITECTURE’ 컨셉의 화보를 공개했다. 모던하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강조한 이번 화보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슈트룩을 선보였다. 화사한 그레이 컬러의 포멀 슈트 혹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옅게 들어간 포멀 슈트를 선택하면 밝은 이미지와 함께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LF의 스타일리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윤계상을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기용하며, 댄디한 남성미를 담은 봄 화보를 공개했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윤계상과 함께 한 화보를 통해 심플한 니트와 다양한 소재의 재킷과 팬츠를 믹스 매치하여 활용도를 높인 세퍼레이트룩 선보였다. 캐주얼 룩의 경우 니트, 면 등 소재가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매치 하기 쉬운데 이럴 땐 베이지, 그레이, 블랙 등 모노톤의 컬러을 활용하면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담아 낼 수 있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캐주얼룩 일지라도 지나치게 튀어 보일 수 있는 비비드한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재가 다양해도 톤온톤의 컬러 구성으로 자켓, 셔츠, 팬츠의 오피스룩 구성을 연출한다면 어렵지 않게 트렌디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스타일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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