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래키려다 실패하면? 발랄하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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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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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놀라게 하려다 상대방이 알아채는 바람에 머쓱해진다면? 사람은 아마 머리를 긁적일 수 있다. 고양이는 무슨 행동을 보일까.  



영상 속 하얀 고양이 '바비'는 노란 고양이 '아롱이' 누나를 놀라게 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다.

약 4초 무렵, 만반의 준비를 마친 바비는 딴 곳을 보고 있는 아롱이 쪽으로 과감하게 점프를 시도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바비가 점프를 하자마자 아롱이가 '너 뭐 하냐'는 표정으로 먼저 뒤돌아본 것.

아롱이를 놀라게 하려다 들키고 만 바비는 아무 일도 없던 척 발랄하게 걸으며 무안함을 숨기고 있다.

"누나의 발 냄새도 좋다옹"

영상만 보면 바비가 아롱이를 괴롭히는 걸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바비는 아롱이누나를 짝사랑하는 중이라고 한다.

아직 집사의 허락을(?) 받지 못해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아롱이 누나를 향한 바비의 사랑은 쉽게 멈추지 않고 있다.

"아롱이 누나 놓치지 않을 거예요!"

두 반려묘의 집사 소현 씨는 각자 안타까운 사연으로 버려진 두 아이를 입양했다.

아롱이는 공사장에서 키우다 공사가 끝나고 돌볼 사람이 없어 버려졌고, 바비는 태어날 때부터 어미에게 버림받았다고.

"집사 몰래 연애할 계획 중이다옹~"

소현 씨는 "처음 아이들을 입양할 땐 사이가 좋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다행히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기라도 하듯 애정이 뚝뚝 넘친다"며 "참 예쁜 우리 아이들을 늘 자랑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랑을 받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롱이 누나를 향한 바비의 짝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데 소현 씨는 또 다른 영상을 보내왔다.



아무래도 바비의 짝사랑은 이뤄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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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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