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구조연구소 "백복인 KT&G 사장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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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3-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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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백복인 KT&G 사장 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9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보고서를 보면 "최근 KT&G 사장후보 선임 절차나 주주가치 불투명성 등과 같은 이슈에서 살펴보면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KT&G의 주가 흐름을 '반대' 의견의 근거로 들었다.

KT&G 주가는 사장추천위원회의 사장후보 공모 절차가 완료된 이후 이달 3일까지 14.3%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3.1% 빠졌다.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조사나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백 사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점도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전문성 측면에서 백 사장의 결격 사유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다만 최근 사장후보 선임 절차나 주주가치 불투명성 측면에서는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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