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13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2월 중국 CPI는 지난해 2월 대비 2.9%,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5%)를 웃도는 수준으로 춘제(春節)효과와 기저효과, 낮은 기온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중국 전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농산품 생산·유통이 타격을 받은 데 더해 춘제연휴로 농산품 수요와 소비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4.4% 상승했다.
춘제 전후로 이동 인구가 늘면서 교통·관광 서비스 등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항공권와 장거리 버스 운임은 전월 대비 각각 19.7%, 5.8% 올랐고, 여행사 비용과 호텔 숙박비도 각각 12.2%, 2.9% 상승했다.
지난해 춘제는 1월이었지만 올해는 2월이라는 점도 CPI 상승폭을 키웠다. 춘제로 물가는 오른 반면 지난해 2월의 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기저효과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경기 선행지수로 불리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3.7% 상승해 전월치(4.3%)와 예상치(3.8%)를 모두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낮아져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탕젠웨이(唐建偉)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증권망과의 인터뷰에서 “전년 대비 2월 CPI 상승폭이 큰 주된 이유는 춘제"라며 “2월 CPI가 연내 고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탕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에서 높은 수준의 질적성장으로 전환되면서 (물가 안정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물가가 안정되면서 거시정책 조정에도 유연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2월 중국 CPI는 지난해 2월 대비 2.9%,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5%)를 웃도는 수준으로 춘제(春節)효과와 기저효과, 낮은 기온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중국 전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농산품 생산·유통이 타격을 받은 데 더해 춘제연휴로 농산품 수요와 소비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4.4% 상승했다.
춘제 전후로 이동 인구가 늘면서 교통·관광 서비스 등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항공권와 장거리 버스 운임은 전월 대비 각각 19.7%, 5.8% 올랐고, 여행사 비용과 호텔 숙박비도 각각 12.2%, 2.9% 상승했다.
경기 선행지수로 불리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3.7% 상승해 전월치(4.3%)와 예상치(3.8%)를 모두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낮아져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탕젠웨이(唐建偉)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증권망과의 인터뷰에서 “전년 대비 2월 CPI 상승폭이 큰 주된 이유는 춘제"라며 “2월 CPI가 연내 고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탕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에서 높은 수준의 질적성장으로 전환되면서 (물가 안정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물가가 안정되면서 거시정책 조정에도 유연성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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