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금호산업 SK 한국금융지주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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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3-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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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11일 주간추천종목으로 금호산업, SK, 한국금융지주, 두산 등을 제시했다.

SK증권은 금호산업, 코웨이를 추천한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35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상표사용료 손실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저조했다. 그러나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다면 매출 성장세에 따른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웨이의 경우 국내 환경가전 사업의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 비용 증가 우려가 커져 최근 주가도 하락했다. 하지만 사업 자체의 수익성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성장세도 지속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반기 중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SK, 대웅제약을 추천주로 꼽았다. SK의 경우 E&S, 실트론, 바이오팜, 바이오텍, 건설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액화천연가스(LNG) 업황 호조로 SK가 지분 15.7%를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CGH)의 시가총액도 증가세다.

대웅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샴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을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어서 주목받는다. 지분 30%를 보유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치료제 기술이전으로, 자회사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KB증권은 한국금융지주,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와 보유 지분증권의 평가 및 처분손익 증가 등으로 운용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와 함께 조성한 신탁펀드 상품이 확대되면서, 고객예탁자산 및 자산관리 수익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판매량 4400만대에 달하는 갤럭시S9에 핵심부품 80%를 공급하고 있다. 초소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도 호재다.  

하나금융투자는 두산을 추천했다. 두산의 경우 연료전지 사업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사업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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