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충남지사 예비후보)이 오영환씨와 전부인 박씨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반발했다.
9일 공감신문에 따르면 박수현 전 대변인 측 관계자는 "전 부인 박씨는 지난 2007년 박 대변인을 떠나 이혼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실제 그들은 10년이 넘는 별거기간 동안 만난 횟수가 4~5회에 그치기에 부부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수현 전 대변인과 김영미 공주시의원이 만난 시기는 2009년 말이고, 서로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때는 2016년 4.3총선이다. 2009년부터 내연관계가 시작됐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즉, 두 사람은 교류가 없어 사실상 혼인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불륜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
박수현 전 대변인이 2016년 말부터 김영미 공주시의원 호감을 느꼈다는 캠프 측의 주장대로라면 오영환씨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연녀를 공주시의원으로 공천했다'는 주장 역시 거짓이 된다.
박 예비후보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자 박씨는 갑자기 사업이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현 측은 지난 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영환씨를 검찰과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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