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농축산식품분야 국비사업 802억 원 확정...전년대비 1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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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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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사업 8개 포함 44개 사업 802억 원 심의 의결

경주시는 9일 대회의실에서 ‘2018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으로 44개 사업에 802억 원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농업분야 기관단체장과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정책심의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회는 농정, 농업진흥, 축산, 산림경영, 건설,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등 6개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자율 및 공공사업분야 38건 730억 원, 신규사업 8건 72억 원 등 44건 802억 원을 심의 의결했다.

이는 2018년 신청예산 714억 원보다 88억 원(12.4%)이 증액된 규모다. 재원별로 국고보조금 528억 원, 지방비 117억 원, 국고융자 100억 원, 자부담 56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농작물 재해보험, 직불제, 시설 현대화, 에너지이용 효율화, ICT융복합 확산 등 농정분야가 236억 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배수 및 수리시설개선사업 등 농촌개발 분야에 405억 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가축분뇨 처리 및 축사시설 현대화, 송아지생산안정 사업 등 축산분야 15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사업 시행지침 상 매뉴얼에 없는 신규 사업으로는 버섯품목 선별판매 특화, 들녘경영체 육성, 시설원예 현대화, 농촌중심지활성화(안강읍), 기초생활거점육성(강동면), 시군역량강화, 효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충효1지구 수리시설개보수 등 8건 등이다.

시는 이날 의결된 사업을 경북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할 계획으로 소관 부서별로 신청한 국고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에 사업 타당성을 설파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농복합도시인 경주는 농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그동안 많은 힘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저성장과 농산물 개방 등 급속한 농업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농업 역량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산부터 출하, 판매까지 세심한 농정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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