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자율주행 트럭 시범운행 착수

구글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자율주행 트럭의 시범운행에 착수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율주행 트럭의 시범운행은 복잡한 시내 주행과 달리 주행 코스가 제한적인 고속도로로 이뤄진다. 주행 코스가 제한적인 장거리 주행은 자율주행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 우버도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 웨이모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 (사진제공=웨이모) 

구글 웨이모에 따르면, 내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물류을 운반하기 위한 자율주행 트럭이 출발한다. 트럭에는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됐지만, 운전자도 동승해 문제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직접 핸들을 잡게 된다. 

웨이모는 승용차을 이용해 일반도로에서 이미 500만 마일(약 800만 킬로미터)을 시범운행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웨이모는 발표자료를 통해 "10년 동안의 주행 경험이 트럭 자율주행 기술의 응용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