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시영이 빅뱅 승리에게 "괜찮으면 모유비누를 만들어 선물로 드리겠다"는 발언이 도화선이다.
방송에서 이시영은 자신의 집에 방문해 출산을 축하한 승리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이야기 한 것이다.
모유는 출산한 여성에게서 나오는 액체다. 아기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혈액이 모유로 변환되는 것이다. 모유에는 면역항체가 포함돼있어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처럼 모유에서 성적인 요소를 찾기 힘들지만, 일부 누리꾼이 이시영의 모유비누 발언이 성희롱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반응이 나오자 트위터에서 "여자의 모든 것을 야한 것 성적인 것 취급하는 짓 좀 그만두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모유비누에 대한 트위터 반응을 모아봤다.
이시영이 모유비누 주겠다고 한 게 왜 성희롱이야 애 엄마가 아기 젖 먹이는 게 성적인 거임? 애 먹다 남는 걸로 비누 만들면 피부에도 좋다잖아
— 잘래 (@zalrae) 2018년 3월 10일
승리가 당황한 것도 생소한 소재이기도 하고 일단 얘기가 그렇게 흘러갈지 몰랏으니까 엿을거고 ㅋㅋ 아니 다짜고짜 모유 비누 달라고 하는거랑 모유수유 하는 사람이 모유가 남아서 비누를 만들었는데 드릴까요 하는거랑 어떻게 같니 ㅋㅋ.......
— 비뇽 (@sr12x12) 2018년 3월 10일
야 아니.. 본인이 본인 입으로 내가 만들어줄게~ 하는거랑 남이 야 만들어줘 하는거랑은 비교가 안되지 않냐;; 남자가 여자한테 야 너 출산했지? 모유비누 만들어줘 ㅋㅋ 하면 그건 성희롱 문제가 아니라 걍 무례하고 개빻은거지;; 비교할걸 비교해봐;;;
— 모찌 (@universeungri) 2018년 3월 10일
근데 왜 모유비누가 성희롱임 싫으면 안받음되지 이거 내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인데 드릴까요 해도 성희롱이니
— 솬토리위스키 (@kite5366) 2018년 3월 10일
모유비누가 성희롱ㅋㅋㅋㅋ 물타기 오져버리네
— 키안 라르시엔(트랜스 타락천사) (@KIANLARSIEN) 2018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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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가공=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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