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첫날 개통 물량이 전작인 갤럭시S8의 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사전 개통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통3사를 통해 개통된 갤럭시S9은 약 18만대로 추정된다. 전작인 갤럭시S8은 첫날 약 26만대가 개통됐다.
이날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4225건으로 갤럭시S8(4만6380건)은 물론 갤럭시노트8(3만8452건)의 개통 첫날에도 미치지 못했다. 통상 전략폰의 출시 첫날 번호이동 건수는 3만건을 넘는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갤럭시S9의 예약판매 실적은 갤S8의 7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작과 비교해 제품의 차별점이 크지 않은 점을 갤럭시S9이 부진한 이유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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