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선거운동 행사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나는 북한이 무척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엄청난 성공(tremendous success)을 거둘 것이다.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하고 북한이 대화를 하는 동안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한 뒤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그 동안 미사일을 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들은 비핵화를 얘기했다”면서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 행사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미국은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다면서 북한은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미 정상회담에 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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