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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박원순 시장, 북콘서트 개최… "청년 고민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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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3-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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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라서 물어본다' 출간… 래퍼 지코 등 인터뷰 담아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워킹 스페이스 '윌로비'에서 책 출간을 기념한 북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이 11일 오후 저서인 '몰라서 물아본다' 출간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는 이날 오후 용산구 코워킹 스페이스 '윌로비'에서 '만나서 물어본다 : 행복한가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다른 정치인이나 유명인 초청 없이 청년만 40여명을 초청했다.

책은 박 시장이 래퍼 지코, 뷰티크리에이터 씬님, 포토그래퍼 김시현, 감독 겸 배우 진경환, 일러스트레이터 아방, 스타트업 CEO 진경환, 패션디자이너 기남해, DJ 소울스케이프, 웹툰 작가 무적핑크 등 청년 9명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시장은 "젊은이들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청년 사업가의 고민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 한다"며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작하는 작은 노력을 시작한 것"이라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

아방, 기남해, DJ 소울스케이프가 참여한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정규직이 아닌 사람도 잘살 수 있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은 "1인 기업, 프리랜서는 그 자체로 약자이고 을"이라며 "프리랜서들의 협동조합 또는 이를 지원하는 센터를 만드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자신의 재능이나 호기심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재능을 발견하는 과정을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제공해야 한다는 책무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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