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분양가의 60% 수준으로 책정되는 중도금 비율을 5% 수준으로 낮춘 단지가 등장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이 이달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S-2블록에서 선보이는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중도금이 분양가의 5%밖에 되지 않는다. 계약금(10%)을 빼면 분양가의 85%를 입주한 뒤 내 사실상 후분양제와 비슷하다.
이 단지는 효성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주택개발리츠(부동산투자회사)사업이다. LH가 준공 때까지 사업비(공사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중도금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게 시공사 설명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도금 혜택 등 건설사들의 자구책 마련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규제로 대출 절차가 복잡해지고 대출액도 줄어들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중도금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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