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故 조민기 추모 논란에 휩싸인 후 SNS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정일우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Pray for you"(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일우가 해당 글을 게시한 날은 故 조민기가 잇단 '미투' 폭로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숨진 채 발견된 날이어서 조민기를 추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을 추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논란이 일자 정일우는 해당 글을 결국 삭제했다.
정일우는 지난 2013~14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조민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일우는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조민기 선배님은 내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고 나서 스무 살이 됐을 때 술도 사주시고, 사진 찍고 다니라고 카메라도 사주셨다"며 "이번 드라마를 함께해서 매우 든든하다"고 조민기에 대한 감사 인사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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