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야구인생 2막을 시작한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이승엽 대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첫 발을 내딛는다고 알렸다. 그는 "재단 설립에 도움주신 대구시 권영진시장님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분들, 재단 이사님들, 감사님들, 사무국장님 그리고 옆에서 많은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 혼자가 아닌 후원해주시는 모든분들과 함께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해나아가겠습니다"며 "어린 아이들이 꾸는 꿈! 그 소중한 꿈이 꺾이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하며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함께 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청소년 야구의 저변확대와 체육을 통한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이바지함으로써 청소년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며, 청소년 야구와 관련한 장학 및 학술연구비지급 사업 등을 실현해 유능한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는 데 설립 목적을 뒀다. 주요사업은 청소년 야구 장학사업, 청소년 야구클럽 활성화 사업, 유소년 사회인 야구 코치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이승엽은 KBO와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클리닉 등을 하면서 꿈나무 육성과 야구 보급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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