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065.5원에 출발했다. 이후 계속 1060원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주 부각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가능성은 원화 강세를 견인했다. 또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2월 임금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소식에 북한(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됐다"며 "글로벌 위험 심리 회복 속에 원.달러 환율은 1060원 중반 지지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100엔당 997.3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2.48원)보다 5.15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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