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터키 현지 유력 방송 프로그램인 쇼티비(ShowTV)는 이날 방송을 통해 "우리가 뉴스에서 실수로 문 대통령 사진을 사용한 것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며 "형제의 국가인 한국과 한국 국민에 사과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지난달 25일 쿠웨이트에서 벌어진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 피살 사건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사진을 용의자인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방송사 측에 정식 사과를 요청했다.
뉴스위크는 "이 방송사는 문 대통령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범죄자 커플'로 소개했다"며 "한국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정식 사과와 함께 비슷한 사건의 재발방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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