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비트코인, 1000만원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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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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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1000만원 아래로 내려간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방향이 언급될 때까지 어느정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8.5% 오른 10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미국과 일본에서 잇달아 발표된 규제방안에 90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11일 오후 8시께까지 980만원에 머무르며 큰 힘을 쓰지 못하다가 밤새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4.5% 오른 79만6000원에, 리플은 5.3% 오른 900원대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도 각각 전일보다 13%, 6% 상승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하는 '가상통화 및 가상통화 공개(ICO)에 관한 청문회'와 19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가상화폐와 ICO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청문회가 호재로 작용할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G20 회의에서도 가상화폐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규제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냐에 따라 가상화폐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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