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골목재생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골목길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오는 14일 서울시청에서 골목길 재생 활성화 기반마련 심포지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 사업의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과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동차로 인해 사라진 골목길과 건축·안전·주거복지 차원에서 골목길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재생 사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현재 성북구 성북동 선잠로2가길과 용산구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 등에서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건축가 유현준의 ‘골목길의 변화 및 재생의 필요성’ 주제발표에 이어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골목길은 시민들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은 매력적인 도시자원”이라며 “골목재생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골목 재생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