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공정혁신·일자리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668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한 업종으로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책임지는 핵심이며 전기차, 로봇 등 신산업 부품 개발에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영세 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인력과 입지 확보, 투자 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의 성장정체, 3D 작업 환경, 인력 부족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첨단뿌리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한다.
개별 뿌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공정 개선을 위한 지원도 진행된다. 뿌리기업 공정기술 개발에 87억원,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에 30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또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기술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지역 뿌리기업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정혁신을 위해서는 뿌리공정별 스마트화 매뉴얼을 개발한다. 자동화설비 리스계약 보증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정부는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 채용설명회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중장년 뿌리산업 직무교육+취업지원 패키지'를 통해 취업 문호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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