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SPOTV캡쳐, 네이버 블로그 진아 (s20997), 델레 알리 인스타그램>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1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역전골을 넣은 직후인 25분인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았다. 볼을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후 함께 침투해 들어가던 알리가 손흥민에게 말을 건넸고 이때부터 두 선수의 설전이 시작됐다. 정황상 알리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요구한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수비수 3명이 따라붙은 데다 슈팅할 각이 나오지 않은 게 사실이다.
손흥민은 알리의 언성에 지지 않았다. 중계카메라에는 알리의 말에 거칠게 대꾸하는 손흥민이 포착돼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는 단순 해프닝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토트넘 내에서도 손꼽히는 절친이며, 경기 중 이런 말다툼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가 끝난 후 알리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려 불화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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