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기업 바사란 홀딩스의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인 미나 바사란이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1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결혼 축하 파티를 위해 떠났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터키로 돌아오던 여객기가 이란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미나 바사란을 비롯해 함께 파티에 참석했던 그의 친구들 7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11명이 모두 숨졌다.
미나 바사란은 다음달 연인 칸 바사란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건설, 금융, 식품, 에너지 등 다수의 계열사를 둔 터키의 거물급 기업인 바사란 홀딩스의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인 미나 바사란은 런던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사업가로서의 재능을 인정 받아 바사란 홀딩스의 이사회 이사가 됐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에는 바사란홀딩스가 관리 중인 미나의 이름을 딴 'MINA TOWER'라는 빌딩도 있다.
또한 그는 67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사로, 특히 터키 패션 잡지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패션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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