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소: 국제갤러리 2관(K2)
김용익 작가는 3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인 '엔드리스 드로잉(Endless Drawing)'를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김용익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간 완성한 드로잉 작업 40여 점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에코 아나키즘(eco-anarchism)에 가깝다고 정의한 뒤 드로잉에 엔드리스를 붙인 이유에 대해서는 '지속태'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란다.
김용익 작가는 "작품이 썩든지 말든지 그냥 내버려 두거나 적극적으로 썩게 만들거나 일부러 낡고 허름한 재료들을 쓴다" 며 "쓰레기로 버려질 쓰고 남은 재료들을 찾아내어 사용한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이어 "에코 아나키즘적 작품을 페인팅의 타자로서의 드로잉이라고 부른다" 며 "드로잉이라는 말에는 이미 완성태가 아닌 지속태라는 의미가 함축되어있지만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엔드리스(endless)란 형용사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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