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멕시코 랠리서도 강력한 성능 입증… 제조사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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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3-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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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차 대회서 다니 소르도 선수 2위 등극, 현대차 월드랠리팀 제조사 부문 1위

  • - 현대차 랠리카 3대 모두 우수한 성적 완주해 강력한 성능 입증

2018 WRC 멕시코 랠리에서 2위를 차지한 다니 소르도(Dani Sordo) 선수가 시상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 진행된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3차 대회인 멕시코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스웨덴 랠리에서 더블 포디움(한 팀의 두 선수가 3위 내 수상)을 달성하며 시동을 걸었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서 포디움 입상과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하며 2018 WRC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멕시코 랠리에서 현대차의 i20 랠리카는 3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멕시코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다니 소르도 선수가 2위, 안드레아 미켈슨 선수가 4위에 올라 팀 포인트 30점을 획득, 포드 월드랠리팀(29점)을 제치고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2018 WRC 3차 대회인 멕시코 랠리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i20 랠리카[사진=현대차 제공]


다니 소르도 선수는 최종 레이스에서 강력한 집중력과 공격적인 주행 실력을 발휘해 한 단계 순위를 높이면서 최종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는 제조사 부문 1위 성적을 바탕으로 종합 제조사 순위에서도 2위 포드 월드랠리팀과의 차이를 12점으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티에리 누빌 선수는 현재 1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4점 차이로 뒤쫓고 있으며, 선두를 되찾기 위해 남은 대회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팀 총괄 책임자인 미셸 난단은 "가혹한 조건 속에서도 한 대의 차량도 이탈 없이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제조사 부문 1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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