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컬링 국가대표선수단 환영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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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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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용 도지사, 컬링지원과 동계스포츠 육성 방안 발표…7대전략과제 선정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아시아 최초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한 컬링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아시아 최초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돌아온 컬링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영행사에는 여자팀뿐만 아니라 남자팀, 믹스더블팀 등 컬링국가대표선수단 전원(선수 12, 감독 3)과 선수부모 및 체육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감동의 순간을 담은 경기 영상시청, 장반석 감독의 올림픽 출전 성과보고, 꽃목걸이와 격려금, 기념싸인패, 감사패(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컬링팀을 후원해온 신세계그룹에서도 이갑수 신세계이마트사장과 임병선 부사장이 직접 도청을 찾아 선수들에게 포상금(2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경북체육회장)는 그간 모두가 무관심할 때 컬링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헌신한 정해걸·김복규 전 의성군수, 장창환 전 경북체육협회장, 조창현 전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원장에게 감사패를 드리고 오세정 경북컬링협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은 여자팀의 선전으로 세계강호를 연달아 물리치고 결승전까지 진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선수들 간 멋진 팀웍으로 ‘팀킴’, ‘의성마늘 소녀’, ‘영미야~’, ‘안경선배’등으로 불리며 각종 감동스토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제 어느덧 전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기 종목이 됐으며, 올림픽이 끝난 현재도 컬링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환영행사와 더불어 평창올림픽에서 우리선수들이 일으킨 컬링 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컬링 지원확대 방안과 컬링을 연계한 동계스포츠 육성방안’을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 북부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컬링선수 사기진작, 컬링 꿈나무 육성, 각종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국민적 컬링 체험기회 확대, 컬링 활용 지역 홍보 마케팅,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마련 및 네트워크 구축 등 7대 전략과제를 선정, 추진한다.

도는 장기적으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훈련과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종합빙상장을 도청 신도시 내에 건립해 컬링,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피겨 종목을 연계 육성하고 의성의 컬링센터, 청송의 클라이밍장, 봉화의 레일봅슬레이, 영양의 어트렉션스케이트장을 중심으로 북부권 동계스포츠 벨트를 구축, 북부권 동계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산업을 연계·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동계스포츠 육성을 위해 경북도-도체육회-도교육청-시·군 등 관련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앞으로 도는 평창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지핀 컬링의 불씨가 불꽃이 되어 활활 피어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컬링이 오늘의 성과가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의성에 전국 최고 컬링훈련장이라는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만큼 종합빙상장 건립과 북부권 동계벨트 조성을 통해 경북 북부를 동계스포츠 중심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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