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의 소정이 솔로곡을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소정을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아주경제가 직접 만나봤다.
지난 2013년 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로 데뷔해 소정은 올해 활동 5주년을 맞이했다. 팀에서도 힘 넘치는 목소리로 주목받은 그는 2016년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뷔가 떨리다고 말하기에는 제가 너무 오래 활동했죠(웃음) 늘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다가 혼자 무대에 서니까 할 일이 많더라구요. 무대를 저 혼자서 메워야하니 더 바쁘게 움직여야할 것 같아요.”
음반 발표 전날인 3월 7일은 레이디스 코드의 데뷔 5주년이었다. 소정은 “그날 멤버,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신곡을 공개하기 전에 팬들과 음악 감상을 하는 시간도 마련해 뜻깊었어요”라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소정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소정은 “멤버들이 사진 잘나왔다면서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줬어요. 봄의 여신 콘셉트여서 본의아니게 여신이 되어버렸네요. 제가 원래 쾌활한 성격인데 여신이라고 분위기있게 나서야하니 좀 어색하기도해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사실 충분히 여신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예쁜데 소정은 겸손의 손사래까지 내젓는다.
“사실 크리스탈 클리어와 스테이 히어를 녹음하면서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이 많았어요. 듣는 분들이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죠. 노래뿐만 아니라 무대 의상도 과하지 않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노래로 만들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 ‘믿듣소, 믿고 듣는 소정’이라는 수식어가 듣고 싶다고 밝혔다.
소정은 “사실 최근 그룹으로 활동하다 솔로곡을 내신 분들이 많잖아요. 씨스타 소유 선배님이나 하이라이트 양요섭 선배님, 인피니트 성규 선배님 등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신 분들이 나와서 활동중이셔서 제가 감히 그룹에서 솔로활동을 한다고 명함을 내밀기가 쑥스럽네요. 하지만 저도 틈새시장에 맞는 보컬이랄까, 저만의 매력을 가진 보컬로 대중분들에게 각인되고 싶어요”라고 당차게 포부를 전했다.
“이번 노래는 정말 두마디만 들으시면 아, 봄노래구나 느끼실만한 정말 봄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노래에요. 솔로로서도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게, 꽉 찬 노래를 부른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솔로 소정도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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