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이솜 "안재홍의 팬…남친役 캐스팅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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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3-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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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미소 역의 이솜[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3월 1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제작 광화문시네마·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 중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을 맡은 이솜은 “평소 (안)재홍 오빠의 팬이었다.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미소의 남자친구 한솔 역에 재홍 오빠였으면’ 하고 바랐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 굉장히 기뻤다. 오빠가 인간미가 있고, 성격이 좋은데 연기할 때도 그런 점들이 느껴졌다. (연기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며 안재홍을 칭찬했다.

이에 미소의 연인 한솔 역을 맡은 안재홍은 “저 역시도 (이솜과) 호흡이 잘 맞았다. 서로 참 다른 것 같은데도 말도 잘 통하고, 취향도 맞더라. 굉장히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지금도 친하게 잘 지내고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통해 충무로 흥행 블루칩으로 떠오른 광화문시네마가 제작을 맡고 배우 안재홍, 이솜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공녀’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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