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12일 박재호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정을 책임지는 위치에 가기에는 아직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라는 새 집을 짓는데 이제 저를 내려놓고, 한 장의 벽돌이 되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 원팀의 일원으로서 지금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6월 지방선거는 한 사람의 영광을 위한 선거가 아니어야 한다. 부산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희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부산의 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김영춘 장관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 오거돈 후보와 정경진 후보의 아름다운 경쟁과 협력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춘 장관(11일)에 이어, 박재호 국회의원의 부산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민주당은 오거돈 전 장관과 졍경진 전 부산시부시장으로 압축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 박민식 전 의원 등이 부산시장 최종 후보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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