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을 듣다’ 첫 행사로 ‘워킹맘(Working Mom·일 하는 엄마)’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남부지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한 여성은 “퇴근 시간이 늦어서 어쩔 수 없이 돌보미 아주머니를 고용하는데, 하루 4시간씩만 해도 한 달 80만 원”이라며 “차라리 내가 회사를 그만둘까 저울질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의 출산율이 0.84명에 불과한데 직장 여성들이 아이를 마음 놓고 낳을 수 없는 환경이 문제인 것 같다”라며 “오늘 들은 의견을 교육청에 잘 전달하고,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을 듣다’는 박 의원이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선보이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박 의원은 1탄으로 ‘서울을 걷다’, 2탄으로 ‘영선아, 시장 가자’를 진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서울을 듣다’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대화하고, 이들의 의견을 서울시 정책 구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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