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숫자녀 계숙자, 30대 여성에 던질 공감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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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입력 2018-03-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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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김형섭 감독, 안우연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옥수수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극본·연출 김형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혜빈, 안우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숫자녀 계숙자'는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는 계숙자의 로맨스 웹드라마로. 30대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들과 '노처녀' 소리에 질겁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속물이 되어 가는 30대 여성들의 심정을 담았다.
 

김형섭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연출과 극본을 함께 맡은 김형섭 감독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여혐문화가 생기고, 현재 남자vs여자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극본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며 "좀 더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배우 전혜빈, 안우연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혜빈은 극 중 철벽녀 숙자 역을 맡아 35세 당당한 커리어우먼인 그의 주변에 썸남들이 몰리기 시작하며 그의 데이터가 어긋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상대 배역인 안우연은 미국의 대형 로펌 변호사이자 훈훈한 외모와 착한 천성 등 다 갖춘 능력자 해준 역을 맡았다. 그는 숙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연하남으로 변신한다.
 

안우연-전혜빈 [사진=유대길 기자]



전혜빈은 "대본을 받는 순간 단숨에 읽었다.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캐릭터라 생각한다. 저도 계숙자를 맡아 할 말 다하고 시원한 사이다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안우연은 "사실 먼저 좋아하고 첫사랑을 해본 적은 없다. 해준이를 통해 귀엽지만 남자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 전혜빈, 안우연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편, '숫자녀 계숙자'는 총 10화로 15일 오전 10시 두 편이 연속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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