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더불어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가덕도 해저도시와 신공항 건설에 대한 구상안을 12일 발표했다.
12일 정 예비후보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심 30m에서 5m씩 6층의 착저식과 고정식을 기본으로 매립방식의 혼용으로 해저에 총 300만평 규모의 해저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지역이 필요한‘24시간 운영 가능한 신부산권 공항의 확보’와 부산만이 지닌 천혜의 '항만, 철도, 공항[Tri-Port]'의 적절한 융합으로 시너지를 배가 시키게 되고 침체된 부산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신규 일자지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정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24시간 운영 가능한 스마트 해저도시와 신공항 건설 확충은 남해권(목포~순천~가덕도) 60분, 중부권(대구~삼량진~가덕도) 30분 만에 고속철도로 연결되게 된다.
또 신산업의 창출과 육성으로서 친수환경에서는 수상과 해상도시에는 관광, 의료, 쇼핑, MICE 등과 Fly & Cruise 산업이 배치되고, MRO(항공기 개조 및 수리), 중고 항공기 거래소 등 R&D 산업들이 자연스럽게 착근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1조 5천억 원이 소요될 예상이며, 재원조달은 민자로 10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저 6층 공간 300만 평을 분양해 6조 원을 조달하고 배후지역 해상 산업용지 150만평을 분양해 4조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획 연구 추진단을 2018년에 구성하고, 국제공모로 민간자자자를 2019년까지 확보해, 2028년에 완공한다는 방안이다.
또 해저도시와 공항이 들어서면 신규 사업체 7만5천개가 입주하고 49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정 예비후보는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의 이번 구상안은 지난 달 26일 '꿈과 사랑이 있는 도시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산시장 출마 선언시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과 '부산 Big Pie' 공약 중 하나로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구상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김해신공항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논란, 갈등의 해소와 부산지역경제 중흥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부산만의 창조적 뉴딜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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