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출마 이철우 의원, ‘경주발 표심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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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1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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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출마 이철우 의원이 12일 예천군청 개청식에 참석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12일 안동과 예천, 청송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동안 동해안권을 집중 공략했다면 지금부터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청송, 예천 등 중·북부권을 공약 포인트로 삼았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경주에서 경북도지사 후보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경주지역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칭 ‘경북관광공사’의 기능을 현실에 맞게 확대·개편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등 문화관광 분야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경선 준비 사무실을 김천에서 경주로 옮긴지 이틀째를 맞은 이 의원은 12일부터 다시 한 번 경북 순회에 나선다.

지금까지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을 세 바퀴 째 완주한 이 의원은 타 후보보다 젊다는 점을 앞세워 경선 일정이 잡힐 때까지 계속 표심잡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안동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컬링선수단환영식 참석에 이어 예천군민화합한마당 및 예천군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기념식수를 마친 뒤 청송으로 달려가 ‘이용사협회정기 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의 ‘경주발 표심행보’는 갈수록 탄력이 붙고 있다. 최근 들어서만 경주에서 열린 ‘한국미디어저널협회’ 출범식 참석과 부패방지국민운동연합 ‘부패방지청렴인 인증서’수여식에 참석해 청렴인 인증패를 받았다.

이어 경상북도 문화관광진흥정책 대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경주상의협의회 행사에도 참석해 인사를 하는 등 표심잡기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또 지난 11일에도 경주 전몰학병추념비 참배와 사무실 인근 교회를 찾아 기도한 뒤 주말을 맞아 산을 찾아 나서는 산악회 의원들과 조기축구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표심잡기를 펼쳤다.

경주문화원이 주최하는 전국 연날리기대회에도 참석해 인사하고 이어 16대·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진출 전 의원을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의원은 “경주는 삼국을 통일한 저력의 땅”이라면서, “고구려·백제·신라 가운데 가장 국력이 약한 신라가 삼국통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화랑정신이 있다”며, “삼국통일의 기운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을 통일한다는 각오로 경주에서부터 경북 표심 잡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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