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지은 세종시 한솔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아마 여자라면 알것이다. 이것이 성적 의도를 가지고 명백히 희롱 또는 추행을 한 것인지 아닌지... 명백한 성추행 또는 성희롱이라면 그 찜찜하고 기분나쁘며 소름끼치는 그리고 여자로서 모멸감 같은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있는지를.
그래서 다른 의도와 결합된 미투운동, 즉 당시엔 아무일도 아니었던 것이 맘에 안드는 인사조치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았을때의. 복수심 같은 동기가 결합되어 상대방을 매장시키려는 의도로 하는 미투 고백은 정말 피해를 당한 대부분의 여성의 용기를 퇴색시킨다.
그래서 정말 이제는 우리여성을 그렇게 가벼운 성적 대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가 가쉽거리로 전락해버린다.
만약 그리했다면 당신 역시 공범이다.
그리고 이런 용기가 이제는 사회를 바꾸어야한다. 일시적 해프닝으로 끝나선 안된다. 그냥 함께 흥분하고 분노하면서 가해자들을 단죄하기보다 먼저 해야할일은 어떻게 이런 일이 앞으로 벌어지지 않게 하느냐를 온 사회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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