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충동, 알코올 중독, 각종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성남지역 관계 기관별 협력 대응 체계가 구축된다.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오는 14일 오후 신흥3동 수정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정신과적 위기 개입 연계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는 수정·중원·분당경찰서와 관내 지구대·파출소,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남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정신과적 위기에 놓인 이들을 위한 각 기관 역할, 정신질환 경우별 위기관리 개입방법,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자살 또는 시도자 발견 때 경찰은 위치 추적, 유가족 연계 등을 하고,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위기대상자 치료연계, 성남시자살예방센터는 정신질환 치료와 예방 등 기관 협력 대응 방안을 구체화한다.
위기 현장에서 각 대상자를 안전 조치하고, 치료와 사후 관리까지 위기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6년 성남지역 자살자는 216명, 자살시도자는 약 4320명으로 추정된다. 또 성남시 자체 실태조사(2015년)에 따르면 지역 내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은 5만5922명이다.
한편 시는 관계 기관 협력 체계는 시민 정신건강에 관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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