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금융사기 피해 예방 보안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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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3-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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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빗썸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암호화폐 관련 사용자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공익성 보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과 암호화폐 거래소 전반에 걸쳐 보안의 중요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거래소는 물론 다수의 사용자 역시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등 외부 이슈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소는 반드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도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지만, 보안 문제가 개별 사용자 중심의 이슈로 확산하기 까지는 아직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지난해 빗썸에서도 사용자 기기 해킹,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 이러한 금융사기는 개별 사용자의 보안 의식 제고와 주의 환기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금융 보안과 관련해 사회 전반적인 경각심을 높이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다.

본 캠페인은 영상광고 3편과 안내책자로 구성됐다. 해킹과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영상광고는 빗썸에서 실제 발생했던 사례를 인용해 사실감을 불어 넣었다.

12일 빗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해킹편'은 금융 계정마다 각기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할 것과 의심스러운 이메일 수신시 즉시 삭제할 것을 생활화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9일과 22일 추가적으로 영상을 공개하고, 26일에는 전자금융사기 예방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

빗썸은 이번 캠페인에서 사용자가 로그인 비밀번호를 사이트 계정마다 모두 다르게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며, OTP 인증을 활성화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메시지는 바로 삭제해 악성코드 활성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고객 금융자산의 완벽한 보호는 빗썸이 추구하는 최우선적 가치"라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캠페인을 지속 펼치는 것은 물론, 보안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모범 거래소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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