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감성소통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계정에 주민이 주인공되는 게시물을 내세우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공식 SNS에 주민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담은 3개 코너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도로 신규 방문자 유입과 정책참여 유도로 소통행정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4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먼저 '따동이'(따뜻한 동네 이야기)는 봉사자들의 미담사례나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온기 넘치는 이야기를 전한다. 주민을 전면에 배치해 구 SNS의 친밀도 향상 및 '따뜻한 도시 송파' 이미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송이'(꿈을 이룬 송파인 이야기)는 취업난에 시름하는 2030세대를 위한 것이다. 참살이실습터 수료생들의 창업 이야기를 게재한다. 구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소통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송파팸투어'는 블로그기자단이 관내 관광명소 및 주요시설을 탐방 뒤 소개하는 내용이다. 주민이 직접 느끼고 체험한 소감으로 구정 홍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2018년 구정 홍보의 변화는 주민 삶을 콘텐츠 전면에 내세운 감성소통"이라며 "행정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민이 주인공이 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양방향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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