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모래부족 현상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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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3-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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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해수청,인천시의 해사채취구역 지정 요청에 대해 보완요구

인천지역의 모래부족현상이 조금 더 지속될 것 같다.

인천시의 해사채취지역 허가요청에 대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보완을 요구하며 보류했기 때문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 지난해8월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 주변 해역 해사채취 예정지역 지정을 위해 요청한 해역이용협의를 검토한 결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국립해양과학수산연구원의 의견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사채취 장면[사진=인천해수청]


인천해수청이 밝힌 보완내용은 △인천시가 신청한 골재량은 700만㎥ 이지만 지난2월 국토교통부는 인천시 골재수급 계획량을 600만㎥로 한정 △해사채취 예정지역이 대이작도 풀등등 해양생태보전구역으로부터 3.5㎞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인천시가 세운 인공어초는 현실성이 떨어지는등 해양보전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부분등에 대해 보안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인천해수청의 보완요구가 있는 만큼 빠른시일내에 보완대책을 마련해 해사 수급이 원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시 해사 채취 계획이 늦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인천지역 골재수급 문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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