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3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1일 현재까지 발생한 산불 164건 중 12.1%인 20건이 논밭두렁 태우기가 원인이다.
또 농진청이 경기‧충청지역 논둑 서식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0개체(11%)인 반면 천적이 81개체(89%) 발견돼 불태울 경우 해충보다 천적이 많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방제 효과가 미미하고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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