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3년 키운 도사견에게 물린 견주 사망…어쩌다 이런일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13 15: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70대 할머니 사료 주다 '참변'

                                                     [사진=연합뉴스]


70대 여성이 사육하던 도사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북 상주경찰서와 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13분쯤 상주시 서곡동의 한 주택에서 A씨(74.여)가 사육하던 개에 물려 숨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도사견에게 마취총을 쏴 제압한 뒤 A 씨를 사육장 밖으로 빼냈지만, A 씨는 이미 가슴과 손 등을 물려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사망했다.

A 씨는 3년 전부터 아들과 함께 살며 도사견 6~7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함께 살던 아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A 씨는 점심시간에 개밥을 주러 사육장에 들어갔다가 도사견에 물렸다.

도사견은 일본 토사 지방에서 만들어진 견종으로 투견 아키다가 서양에서 건너온 마스티프 타입의 투견들에게 패하면서 개량된 것이다. 도사견의 몸무게는 80kg으로, 회색늑대의 평균 몸무게인 50kg을 웃돈다. 성격은 경계심이 강하며 수컷은 암컷을 둘러싼 싸움에서 매우 공격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강원도 원주의 한 개 사육장에서 우리를 청소하려던 66살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아내를 구하려던 남편도 팔과 어깨를 물린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